꼭, 고민은 밤에 많이 곱씹어진다.
낮에는 코끝에 잠시 머물다 가는 각종 냄새들처럼 지나쳤다고 생각해도
밤이 되면 먼저와서 기다리고 있었던것 마냥 다시 머릿속으로 발걸음을 재촉하기 마련이다.
한없이 고민의 품안으로 들어가다 고개를 들면
이 세상에 속 시끄러운건 나뿐이 아닐까 하는 고요한 공기가 흐르는 밤.
비워낸 맥주병에 고민을 채워 버릴 수 있기를 바라며
나도 모르는 희망이 어디엔가는 있었으면 하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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