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부암동] 작고 깔끔한 '가미우동'.
꾸꾸_Kkookkoo
2011. 12. 4. 12:51
부암동에 위치한 가미우동에 다녀왔습니다.
우동, 덮밥, 돈까스 등등 간단한 사케도 파는 곳입니다. 일전에 메뉴판을 만들어 준 곳이라서 다른 나무판 만들어 드린 것도 보러 갈 겸 해서 방문했습니다.
아래는 가게의 메뉴판이예요. 직접 찍은건...따로 없고 작업한 이미지 첨부 :)
가미라는 한자....폰트 같은가요? 허허...원하시는 폰트가 없어 일일이 그렸다는 사실 ㅜㅜㅜ 으어.... 무튼,
가격대가 쎄지 않은 메뉴도 있고 좀 쎈 메뉴도 있습니다.
가게는 테이블이 6~7개 정도에 바테이블 같은 좌석이 3~4개 정도 있습니다.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적당한 규모의 가게예요 :) 날이 좋을 때는 밖에도 좌석이 있어요.
그럼, 음식으로 넘어가서 저는 우나기 덮밥을, 같이 간 친구는 연어덮밥을 시켰어요.
이게 우나기 덮밥!
가격은 13,000원이라서 싼편은 아니예요. 그치만 민물장어가 예상외로 상당히 통통함에 일단 만족! 민물장어라 뼈가 살짝 느껴지긴 하지만 거슬리는 편은 아닙니다. 소스가 새콤하기도 하고 채썬 생강이 같이 곁들여져 나와서 느끼하지 않아요. 그래도 느끼하시다면 반찬으로 나오는 초생각을 냠냠 드세요 :q !ㅋㅋ 처음에 보기에는 양이 좀 적은거 아닌가 싶었는데 장어가 은근-히 많네요....ㅋㅋㅋ
이건 연어덮밥. 값은 12,000원..
연어에 와사비와 날치알, 무순,밥을 함께 싸서 간장에 콕 찍어먹는데 첨에 와사비가 색이 옅어서 별 생각없이 적당량(좀 많이..?)을 넣었더니 코가 매워요 >.< 으으 세상에 이렇게 매울줄이야...ㅋㅋㅋㅋ와사비는 쪼금만 넣는것을 추천합니다. 보통 이런메뉴를 시키면 연어의 비린내가 나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가끔 이상한데는... 연어가 퍽퍽하기도 하고 그러는데 연어 상태가 좋더라구요~ 깔-끔하고 맛도 좋고~ 크기도 꽤나 커서 밥을 싸먹기도 나쁘지 않았어요. :)
기본 셋팅. 아, 미니우동은 안나와요~ 서비스로 받은 것...
기본 반찬이 김치와 장아찌 등이 나오는데 장아찌는 좀 많이 짠편입니다. 저는 원래가 좀 싱겁게 먹어서 그런지 몰라도 ..;;
덮밥을 먹다보면 밥이 남아요. 먹을때 듬뿍 듬뿍 드셔도 좋을듯.
아기들을 위한 영양주먹밥도 있고 사케나 맥주와 함께 마실 안주용 음식도 많아요 :) 저녁에는 그런 분들 위주로 ....ㅎㅎ
가미우동은 패밀리마트 바로 옆에 위치해있어요. 부암동 주민센터 정류장에 내려 주위를 둘러보면 바로 보입니다 :)
깔끔한 음식을 찾을때 가시면 좋을듯 해요. 위의 두 덮밥은 만원대 가격이지만 다른 우동은 6000원부터 시작합니다